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초보 디자이너를 위한 타이포 입문서 (기초, 조합, 글꼴)

by yumingle 2025. 8. 5.

사무실 책상위에 놓여있는 키보드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인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초보 디자이너라면 폰트의 종류부터 글꼴 조합법, 기본 원칙 등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타이포그래피의 핵심 개념과 함께 실무에서 유용한 글꼴 조합 팁까지 안내해드립니다.

타이포그래피 기초 이해하기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히 예쁜 글꼴을 고르는 작업이 아닙니다. 정보 전달의 명확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기본적으로 타이포그래피는 폰트(Font)와 타입페이스(Typeface)의 개념부터 시작합니다. 타입페이스는 글꼴의 전체적인 디자인 스타일을 의미하고, 폰트는 그 스타일 안에서 크기나 굵기 등의 변형을 말합니다. 초보 디자이너가 가장 먼저 익혀야 할 것은 글꼴 분류 체계입니다. 대표적으로 세리프(Serif), 산세리프(Sans-serif), 스크립트(Script), 디스플레이(Display) 등으로 나뉩니다. 세리프는 획 끝에 장식이 있는 클래식한 서체이고, 산세리프는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서체입니다. 이 외에도 감성적인 손글씨 느낌의 스크립트, 강한 개성을 지닌 디스플레이 폰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타이포그래피의 구성 요소인 커닝(Kerning), 리딩(Leading), 트래킹(Tracking) 등을 이해해야 합니다. 커닝은 글자 간 간격 조정, 리딩은 행간, 트래킹은 전체 글자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는 개념입니다. 이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가독성과 분위기가 달라지므로 기초부터 꼼꼼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무에서 활용하는 글꼴 조합법

디자인에서 글꼴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폰트를 조합해 사용합니다. 조합 시 중요한 점은 조화입니다. 너무 비슷한 글꼴을 조합하면 오히려 어색해지고, 너무 다른 스타일을 조합하면 디자인의 통일성이 무너지게 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조합법은 세리프 + 산세리프 조합입니다. 예를 들어, 제목에는 전통적인 느낌의 세리프 글꼴을, 본문에는 가독성이 높은 산세리프 글꼴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조합은 안정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또한 폰트의 무게감과 계층적 구조도 중요합니다. 타이포그래피에서 제목, 부제목, 본문, 캡션 등 각 영역에 맞는 크기와 굵기를 선택해 시각적 계층을 분명히 해야 사용자의 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초보 디자이너라면 기본 조합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눔명조 + 나눔고딕’, ‘Roboto + Lora’ 같은 검증된 조합을 먼저 사용해 보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실무에서는 또한 폰트 라이선스 문제도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아무 글꼴이나 사용하는 것이 아닌,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무료 폰트를 선정해야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무료 폰트 플랫폼으로는 ‘구글 폰트(Google Fonts)’, ‘눈누(Nununi)’ 등이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글꼴 추천 리스트

초보 디자이너는 기본부터 익히기 쉬운 글꼴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꼴이 너무 개성이 강하거나 복잡한 경우 디자인 전체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하는 기본 서체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나눔고딕 / 나눔명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무료 서체로, 가독성과 균형이 우수합니다. - Roboto / Open Sans: 구글 폰트에서 제공하는 웹 친화적인 서체입니다. 다양한 굵기와 스타일이 있어 조합이 용이합니다. - Pretendard: 최근 국내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퀄리티 산세리프 폰트로, 디지털 매체에 적합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 Noto Sans KR: 한글과 영어 모두 조화롭게 표현되며, 유니코드 호환성도 뛰어납니다. 이 외에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카페24 서체 시리즈’, ‘배민체’ 등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서체들은 목적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지나치게 장식적인 폰트는 본문의 가독성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초보자일수록 적은 수의 서체로 균형 잡힌 디자인을 만드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글꼴을 시도해 보되, 항상 ‘가독성’과 ‘일관성’이라는 기준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이너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역량입니다. 서체의 종류, 조합 원리, 실무 활용법 등을 충분히 익히고, 실전에 적용하면서 감각을 키워가야 합니다. 초보자라도 오늘부터 하나씩 연습해본다면 분명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다양한 글꼴을 활용해 나만의 디자인을 시작해보세요!